Hazardous #미리보기
2020. 2. 15. 02:50ㆍparis

본디 세상은 간절히 원하는 일에 인색하며 그럴듯한 대안으로 만족하기 위해 스스로를 설득하는 인간들로 가득하다.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<아침 저녁으로 읽기 위하여>라는 시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. 사실 책을 통해 접한 시는 아니고, 몇 해 전 스스로 제 목숨을 앗아간 청년의 지갑에서 발견되었다고 해 부러 시집을 사서 읽게 되었다. '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. 나에게 말했다 . "당신이 필요해요" . . . 그래서 . 나는 정신을 차리고 . 길을 걷는다 . 빗방울까지도 두려워하면서 . 그것에 맞아 살해되어서는 안 되겠기에 .'